내 이름은 능소화
내 이름은 능소화!
발칙한가요?
뜨거운 햇살 아래
종일 그대 눈길 한번 받으려
화려함 속 아픔 감추며
담장을 타고 나무에 기대어 오르는
내 이름은 능소화
오늘도 야속한 날
그대 모른척하셔도 좋습니다.
소나기 한줄기 훅 지나가면
그리움에 타는 가슴
식혀줄 테니까요.
그리 한순간을 살다
어느 모진 바람이
내 그리움 떨구어간다 해도
지고지순 내 사랑은
그대 향한 영원의 순애보
내 이름은 당신의 능소화랍니다.
내 이름은 능소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