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테고리 없음
그리움
갈대!
2024. 8. 1. 00:19







뜨거운 숨결이 느껴지는 송림에
그리움에 땀 내세인 양 익숙한 짠내가
빈 가슴에
저며 듭니다
팔 걸고 둘이 걷던 방파제에 등대는
장승처럼 그대로인데
배 떠나간 빈 항구는
그리움을 부르고
수평선 너머로
갈매기 날아오르는 바다에는
밀어낼 수 없는 萬象이 끊임없이 달려옵니다
점점 거세지는 바람이 파도의 이야기를
들어준다면
고요 속으로 내 이야기도 잠들겠지요
듣고 있나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