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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 여로

갈대! 2025. 2. 14. 12:05


밀물과 썰물처럼
다가왔다 멀어지는
삶 속에 그리움들이
굳은살처럼 박혀서
흘러온 여로
바람 한 점이 일깨워주는
시린 지금이
거친 파도 앞에 선 듯
비우지 못하는 번뇌가
있어 내일을 꿈꾸는 것일까
천년을 버터도 똑같은
주목처럼 사철이 푸르게 버텨볼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