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~~오후의 산책길~~

갈대! 2021. 5. 2. 22:28

오월의 햇살은 감미롭습니다
개천 뚝 풀잔디에 앉아 하늘을 보며
햇살을 쪼여도 좋은 날~~
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
잔잔했던 개천이 물결로 일렁이며
은빛수를 놓아주고
자연의 음악과 함께 그리운 마음은
끝 간 데 없습니다
아카시아 그윽한 향기가 코끝에 와 닫는다
꽃말은: 단결과 비밀스러운 사랑
잊고저 한 그리운 이는 또 영상이 되어
마음밭에 강력하게 잡초처럼 고게를 내밀고
혼자만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그냥 가슴에 품고
살아가야겠습니다
어우러져 한창필 시기는 아직 아닌 듯
하지만 뭐 대수인가요
오월에도 높은 산에는 눈이 하얗게
내렸는데
꽃이 피는 오월에 눈처럼
그냥 마음 가는 데로 아프면 아픈 데로
사르렵니다~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