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







여름은 제 세상 왔다고
대지를 까맣게 태워가는데
바다를 건너온 갈매기는
강둑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.
늙은 매미는 고목 위에서
한스럽게 목매 울고
더 크지 못한 내 가슴은
가쁜 숨을 몰아쉰다.
세상 위에 선 대나무는
하늘에 닿기 위해
몸부림 치고 있는데
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?
수평선 끝에서는 파도가
하얀 비를 몰아오고 있는데
겨자씨보다 작은 내 꿈은
언제 저 하늘로 날아가나?
우인
여름은 제 세상 왔다고
대지를 까맣게 태워가는데
바다를 건너온 갈매기는
강둑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.
늙은 매미는 고목 위에서
한스럽게 목매 울고
더 크지 못한 내 가슴은
가쁜 숨을 몰아쉰다.
세상 위에 선 대나무는
하늘에 닿기 위해
몸부림 치고 있는데
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?
수평선 끝에서는 파도가
하얀 비를 몰아오고 있는데
겨자씨보다 작은 내 꿈은
언제 저 하늘로 날아가나?
우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