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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버이날

갈대! 2021. 5. 8. 22:18

0123

파아란 잎새 뒤에 수줍게 숨어

못다 핀 함박꽃은

오월의 햇살을 그리워하는데

누런 황사는 눈치도 없이

거센 바람결로

햇살을 휘젓고

의미를 부여한 카네이션은

아직 주인을 찾지 못해

쓸쓸히 기다림도 있습니다

살포시 하나 안아와서

울 엄마 산소에 놓아드릴까?

햇볕 잘 드는 창가에 두고

그리운 울 엄마 불러볼까?

살아생전 잘못한 불효를

오늘만이라도

죄송하다 고해를 할까!!!

내 부모 되니 부모 마음

이제사  알게 되어

그리움에 목이메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