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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들래 홀씨

갈대! 2024. 4. 26. 23:51

숨어든 바람이 꽃잎차 한 잔
우려놓고
그 향기에 토닥토닥
초록 잎 커 갑니다
그리움 너머에 솔바람이
바다향 싫어 오면 나는 또
길 위에 서서
너에 흔적들을 지우는데
둔치에 핀 노란 민들레
홀씨 되어 어느 바람에
비상할까
숨 죽여 이별을 준비하는데
돌아오라고 바람에 음성
아리아로 울려 퍼집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