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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비

갈대! 2025. 5. 1. 04:10


동토의 강 건너와
한 꽃 피웠지만
나의 날 너무 짧네
다시 가야 하는 길
임의 가슴에
아린 향 뿌려놓고
떠나야 하는
끝모르는 길
바람따라 가는 설움
애타는 부름에도
돌아보지 않고 가는
나를 잊은 길
그대는 모르니이다 
뒤돌아선 이 눈물을
           우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