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 무엇을 위해 살았나 가는 세월에 몸 맡겼나 무서리에 주름 진 얼굴 노을은 저물어 가는 데 그대 가는 곳 어디인가 오랜 세월에 오염된 몸 내 의지로 씻지 못하는 세상에 찌든 슬픈 영혼 순수로 내 몸 정화위해 하늘이 순백 눈 내렸나 이 땅에 거듭 태어나란 하늘의 뜻 받들기 위해 설원에 지친 몸 누인다 오늘 아니면 언제 내몸 순수로 다시 태어날까 세상 헛된 명예 권력에 부질없이 떠돈 내 인생 구름아 내 갈길 어딘가 순백의 순수에 길 물어 오늘 다시 태어 나리라. 우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