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/03 2

봄의 왈츠

간밤에 천둥 번개 치더니 잠든 산맥 기지개 켜고 세상은 긴 잠에서 깨어난다 꽁꽁 얼은 심산 계곡은 콸콸 생명수 쏟아내고 토굴 속 토깽이 춤추며 달려온다 마지막 잎새 부여잡고 언제 울었던가 세상은 문을 활짝 열었다 하늘 높이 울려 퍼지는 천상 아리아에 새들 노래하고 꽃 핀다 그대, 가슴에 불 밝혔나 왈츠에 맞춰 춤춰라 그대의 이 봄이 영원하게 우인

카테고리 없음 2024.03.28

어떤 오늘을 살고 싶습니까?

{우인단상} 싱그러운 아침! 살아있으니 느끼는 희열이다. 나는 오늘도 시간 속을 살아갈 것이다. 이왕이면 나에게 기쁨을 주는 날이었으면 가슴 가득 기쁨과 희열을 주는 세상과 아웅다웅 다투지 않고 내 마음에 빈틈과 그늘을 만들어 사람들이 내게 와 쉬게하면서 여유 속에 오늘을 살고 싶다. 조급함에 갈 길 잃어 헤매지 않는 싱그러운 새싹 향기 맡으며 이제 막 발아한 꽃몽우리에 경이의 시선을 보내며 나에게 매이지 않는 겸손과 너그러운 웃음과 여유을 즐기며 한 번이라도 더 나를 위해 웃고 한 번이라도 더 덕담을 나누며 세상을 가슴에 가득 품는 가슴에 봄바람 맞으며 내 가슴에 빛을 주는 오늘을 살고 싶다. 그런 오늘이 있어 내일을 만들어 가리니 어둠 속에 이슬이 내리는 밤 그렇게 하루가 흘러가 한점 후회 없는 오늘..

카테고리 없음 2024.03.13